제민일보·제주TP공동기획=제주기업을 키워라
3. ㈜섬엔지니어링

▲ 제주벤처마루에 위치한 ㈜섬엔지니어링 ICT 사업본부 내부 전경.

독자적 재난예·경보시스템 개발 통해 성장
지속적인 연구개발 다양한 사업영역 확대
제주지역 넘어 도외 및 해외시장 개척 추진

제주지역에서 IT기업이 태동하기 시작한지 10여년이 됐고, 그동안 많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IT산업의 불모지인 제주에서 산업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도내 많은 IT기업들의 열정과 노력이 이뤄낸 결과다. ㈜섬엔지니어링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재난예·경보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는 등 도내 IT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통해 성장

지난 2006년 6월 설립된 ㈜섬엔지니어링(대표 현규남)은 이동통신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분야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기반을 마련했고, 2008년부터 연구개발분야에 투자하면서 다양한 IT기술을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특히 ㈜섬엔지니어링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의 각종 기업지원사업을 적극적 활용하면서, 도내 최고의 I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섬엔지니어링이 제주TP로부터 지원받은 기업지원사업 내용을 보면 IT선도기업 육성지원사업, 지역SW융합지원사업, 지역스타기업육성지원사업, 맞춤형 마케팅전략 개발지원사업,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 융합형 IT전문가 인력양성사업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섬엔지니어링은 현재 한국기술산업진흥협회가 인증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재난예·경보 시스템인 경우 기술 개발부터 시장개척까지 제주TP의 지원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 현재 ㈜섬엔지니어링의 대표 사업으로 발전했다.

㈜섬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을 통해 2008년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고, 2009년 경영혁신형중소기업 인증 및 성장유망형 중소기업 선정, 2010년 비상대비중점관리대상업체 지정(방송통신위원회), 2011년 고용우수기업인증, 2012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및 글로벌 IP 스타기업 인증 등 최고 수준의 IT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고 IT기업을 꿈꾼다

㈜섬엔지니어링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재난예경보 시스템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 그동안 도외기업이 잠식했던 도내 재난예경보 시스템 공급시장을 개척해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만든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재난예경보 시스템에 기상관측망, 스마트폰 에플리케이션 등을 융합한 통합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최근 2년간 2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섬엔지니어링은 또 제주올레로 도보여행 열풍이 불자 지난 2010년 도보여행자를 위한 '섬에올레'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섬에올레'는 2012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우수상표권분야 은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섬엔지니어링은 스마트폰 앱과 관련된 기술 및 지적재산권을 확보에 꾸준히 투자, 특허 등록 3건, 출원 7건, 상표권 8건 등록 등의 성과를 발굴하면서 기업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섬엔지니어링은 통통신시스템 인프라 구축분야, 기상관측시스템 및 재난사업 시스템 구축, 서버보안 제품 구축분야, 응용소프트웨어개발분야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현규남 대표이사는 "기술개발과 상용화과정에서 전문인력 부족과 정책자금의 부족 등 기업의 어려움을 제주TP의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 증대는 물론 고용창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다양한 사업영역 확보를 통해 연관사업분야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도외 및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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