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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서 만족을 찾았죠”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111> 제주시 연동 아랑
김경필 기자
입력 2012-12-27 (목) 17:12:02 | 승인 2012-12-27 (목) 17:58:28 | 최종수정 2012-12-27 (목) 17:55:15
   
 
  ▲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토속음식점 아랑 박선영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삶에서 행복과 보람을 찾고 있다. 김경필 기자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만 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갈 생각입니다”

제주시 연동 제주도청 인근에 위치한 토속음식점 아랑. 최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곳이다.

토속음식점 아랑은 김치를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 선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원조 김치찌개와 참치 김치찌개, 김치 두루치기, 김치 동태전골, 묵은지 돌판 흑생오겹살 등 김치가 들어간 메뉴만 해도 10가지나 된다.

2006년 11월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붐비기 시작했으며, 지금 식당을 찾는 손님 대다수가 오래 된 단골들이다.

특히 이 식당은 음식 맛도 일품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원조·참치·버섯 김치찌개는 5500원으로 맛볼 수 있고, 김치 두루치기도 7000원만 받는 등 착한가게로 불린지 오래다.

이 때문에 아랑은 최근 제주시에서 선정하는 ‘아름다운 맛집’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제주시로부터 공인을 받은 ‘아름다운 맛집’ 아랑은 어려운 이웃에게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음의 빚을 갚고자 하는 아랑 박선영 대표(40·여)의 의지가 따뜻한 선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박 대표는 22살 때부터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야채가게부터 여행사, 출판사, 제조업, 김치공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경험을 갖고 있고, 이웃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웃에게 도움을 받는 삶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그런 생각을 지금 실천하고 있다.

음식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이 때문이며, ‘아름다운 맛집’으로 선정되면서 상수도요금을 만큼 복지단체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는 제의가 들어왔을 때도 흔쾌히 수락했다.

박 대표는 “음식점을 하기 전에도 많은 사업을 했었는데, 주위 분들이 도움을 많이 줘서 잘 꾸려갈 수 있었다”며 “이제는 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동안 도움을 받을 때는 몰랐는데,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면서 행복과 보람을 찾게 됐다”며 “나눔은 이웃에게도 도움을 주지만 자신의 삶도 행복하게 바꿔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문의 755-9810.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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