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한 때 대설주의보…낮 최고기온도 1도 안팎

▲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일 오전 5·16도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3일 제주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고, 1100도로 등 일부 주요도로가 결빙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시 영하 0.1도, 서귀포시 0.1도, 성산 영하 1.1도, 고산 영하 1.1도를 기록했다.
 
또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8도, 서귀포시 5.5도, 성산 1.8도, 고산 1.5도 등 서귀포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 종일 1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란 게 제주지방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4일 제주지역은 오전에 구름 많다 오후부터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1도, 낮 최고기온은 4~6도가 되겠고, 바다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오전에 2~3m로 일다 오후에 1.5~2.5m로 점차 낮아지겠다.
 
이와 함께 이번달 제주지역은 전반적으로 추운 날이 많겠고, 하순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비나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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