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이쯤 되면 코칭이 도대체 다른 분야와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나하고 의문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코칭이 우리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많은 용어들과 어떤 연관이 있고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코칭(Coaching)은 삶에서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답은 바로 당신 자신 또는 조직 자체에 있다는 가정 하에 출발한다. 즉 외부적인 환경이나 자극에 의해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조직 내면의 진솔한 소리와 능력을 바탕으로 해답을 찾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티칭(Teaching)은 주로 지식을 전달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전통적인 티칭방법은 정해진 학습내용을 선생님이 일정한 장소에서 전달한다. 티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을 기본으로 가르치는 선생님과 대상자와의 관계이다. 티칭은 그 초점이 지식전달인데 비해 코칭은 대화를 통해 인격과 일(과업)에 관한 방법을 개발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인재육성의 가능성을 보다 넓게 확대 시켜준다.

트레이닝(Training)은 목표를 정해 그것을 달성하도록 반복훈련을 시켜 신체를 단련시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기술을 습득 또는 연마하고 잠재력을 키우며 정신적으로도 그것에 맞게 적응하도록 한다. 코칭은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어 신체보다는 전인격적으로 발전하도록 인간관계의 기술을 개발하게 한다.

컨설팅(Consulting)은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상담과 자문에 응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컨설팅은 주로 일(과업)의 성취에 초점을 맞춰 방향과 해결책을 제시하므로  결과에 대해 일부 책임을 진다. 코칭은 상대방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그에게 권한을 줘서 일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멘토링(Mentoring)은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자신이 갖고 있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방에게 충고하고 방향과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멘토링에서도 결과는 멘토의 능력에 좌우되므로 변화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멘토링과 코칭은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코칭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므로 변화에 한계가 없이 잠재능력을 끌어낸다. 멘토링은 멘토(Mentor)가 상위 개념이지만 코칭은 동반자적인 관계이다.

카운슬링(Counseling)은 일반적으로 상담이라고 하는 것으로 심리학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상담은 과거의 문제로 상처를 받은 사람을 치유하는 쪽에 초점을 둠으로 사람의 심리에 집중한다.  코칭은 과거 보다는 현실을 중시한다. 코칭은 현실에 초점을 맞춰 상대방이 스스로 숙고하고 계획을 세워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코칭(Coaching)은 전통적인 조직의 질서에 관계없이 오로지 상대방과 자유롭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과 조직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새로운 전문 스킬이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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