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소나무' 필리핀에서 베트남 향해 서진

올해 제1호 태풍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소나무(SONAMU)'가 지난 3일 오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남남서쪽 약 680㎞ 부근해상에서 발생했다.
 
또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평균 1월 태풍은 3년에 1번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생한 1월 태풍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만에 발생한 것이다.
 
이는 최근 태풍 발생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필리핀 주변으로 상층발산이 활발해 태풍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태풍 소나무는 4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1002h㎩의 소형급 태풍으로 중심 부근 풍속은 시간당 65㎞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 태풍은 이날 현재 시속 27㎞로 베트남 호치민 남쪽 해안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한편 '소나무'는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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