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는 7일 철저한 검증을 위해 70일간 공사 중단을 제주도가 국방부와 해군본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강정마을 주민들은 이날 오후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찾아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무역항으로 지정된 수역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제외한 군사시설 보호법 시행령 제개정 △제3의 기관이 제3차 시뮬레이션 검증 △관제권의 제주도 이양 및 군항이 아닌 민항중심으로의 전환 등을 제주도가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철저한 검증 결과 자연적 제약조건에 의해 안전한 항구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입증된다면 과감하게 사업의 백지화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