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는 장치가 운용된다.

NH농협은행은 인터넷뱅킹 시 악성코드를 이용한 파밍(Pharming) 사기를 막기 위해 '나만의 은행주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파밍은 몰래 심어놓은 악성코드를 이용해 은행 주소를 입력할 때 다른 인터넷 피싱(Phishing) 사이트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객들은 피싱 사이트를 은행 사이트로 착각해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이는 곧바로 악성코드 제작자에게 전달된다.

하지만 나만의 주소를 쓰면 악성코드가 기억하는 은행 주소와 다르기 때문에 피싱 사이트로 넘어갈 염려가 줄어든다. 또 사전에 정한 '나만의 캐릭터'가 은행 홈페이지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파밍 여부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나만의 은행 주소를 등록하려면 농협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한 후 'MY뱅크'에서 주소를 직접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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