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사회화된 바람직한
리더십을 갖는 리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국가 사회의 흥망성쇠가 달라졌다. 그러면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전에는 지도자라는 표현을 많이 썼으나 요즘은 오히려 리더라는 영어 표현이 일반화되고 있다.

리더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으나 간단히 말해서 '가정이나 기업 또는 조직에서 미래를 책임지고 창조해 가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떨까. 리더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큰 틀에서의 국가나 큰 조직을 이끄는 사람만이 리더가 아니다. 리더는 작게는 사회의 가장 기본인 가정에서부터 조그만 조직이나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복수의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 규모가 크냐 작으냐에서 다를 뿐이다. 가령 가정의 총체적 리더를 아버지라고 본다면 가족의 건강과 살림을 꾸려 나가는 쪽에서는 어머니가 리더이다. 가정의 어느 특별한 이슈에 대해 아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다면 그 일에 대해서는 아들이 리더이다. 이렇게 본다면 이 사회에서 리더 아닌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리더이다. 다만 리더가 제대로 된 리더인지 아닌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이 리더십이다.

그렇다면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리더십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많은 정의가 내려져 있다. 여기서는 '리더십이란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과 자원을 동원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과거의 리더는 일반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배우고 경험한 사람이거나 또는 능력과는 관계없이 우연히 리더라는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다보니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명령하는 통솔형, 관리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통적 리더십이면 충분했다. 그러나 지금은 너도나도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우리나라에도 1990년대 후반부터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용어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 만큼 어떤 리더이든지간에 세계적인 안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구촌화 되어가는 현실에서어떤 리더가 참다운 리더일까.

최근 우리사회는 큰 어른으로 보아왔던 사람들이 한 순간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고 있다. 왜 그렇게 되고 있을까. 그들은 리더로서의 과정과 위치에 있을 때 사회화된 너 중심이 아닌, 사유화된 막강한 힘을 갖는 나 중심의 권력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코칭 리더십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등장하게 되었다. 이것은 리더십에 코칭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회화된 바람직한 리더십을 갖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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