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축협이 건실한 대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에 따르면 도내 농·축협 16곳이 농협중앙회 선정 '2012 클린뱅크 농협'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10곳이던 도내 클린뱅크에 지난해 6곳이 추가 선정되면서 전체 여신 건전성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
 
도내 전체 농·축협이 23곳(지역농협19곳·품목농협 2곳·지역축협 2곳)이란 것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대출 등 여신 관리가 건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1165개 농·축협 중 클린뱅크 조합 선정비율이 34.5%란 점을 감안할 때 제주 농·축협의 여신 건전성(69.6%)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는 평가다.
 
조합별로는 서귀포농협(조합장 강희철)이 최고등급인 탑 클린뱅크의 영예를 안았다. 함덕농협 등 7개 조합은 골드 클린뱅크에, 제주시농협 등 8개 조합은 실버클린뱅크에 각각 선정됐다.
 
농협중앙회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5% 이하이면 탑 클린뱅크로, 1.0% 이하이면 골드 클린뱅크로, 연체율 2.0% 이하에 고정이하여신비율(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된 채권, 압류된 채권, 경매 채권)이 1.5% 이하이면 실버 클린뱅크로 분류하고 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0% 이상, 150% 이상, 100% 이상을 기준으로 탑·골드·실버 클린뱅크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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