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주파라다이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제2회 파라다이스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 정일미가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김대생 기자>

 박성자와 이미나가 제2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공동2위에 올랐다.

 박성자는 10일 파라다이스골프클럽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70타)를 기록,4언더파(68타)를 친 일본의 효도에 2타 뒤지며 2위에 랭크됐고 이미나도 버디 3개,보기 1개로 박성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말 제주에서 열린 현대증권 여자오픈대회 우승자인 김미현은 1언더파(71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으나 선두와 불과 3타 차이여서 2·3라운드에서 선두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경숙 양영숙 고아라도 나란히 1언더파(71타)를 쳐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또 제주출신 프로골퍼 한지연은 1오버파(73타)로 국내 상금왕 정일미 임선욱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됐고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펄 신과 장 정은 2오버파(74타)로 공동 19위로 처졌다.

 박성자는 4번 홀(파 5)과 6번 홀(파 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으나 5번(파 4)·7번(파 4)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웃코스를 이븐파(36타)로 마감했으나 11번 홀(파 4)과 13번 홀(파 4)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일본의 효도는 4·5·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뒤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0·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편 제주 골프의 차세대 간판 송보배(서귀중앙여중)는 80타로 공동 83위에 랭크됐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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