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에 따른 궤적추적 등 임무를 맡은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3002함이 25일 제주항에서 출항했다.

나로호 발사체의 정보를 수집할 이동형 원격 수신장비를 탑재한 3002함은 제주도 남쪽 1700㎞ 해상인 필리핀 동쪽 600㎞ 공해상까지 이동하게 된다.

3002함은 나로호 발사 후 발사체 추적과 비행상태·정보 원격 계측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또 발사체가 위성과 분리된 뒤 떨어진 지점 파악과 낙하물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태평양 해역에서 주변 해역을 통제하는 등 해상안전관리 지원도 수행하게 된다.

나로호 3차 발사는 오는 3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해경은 출항 직전 나로호 발사 성공과 3002함 승조원의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환송식을 열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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