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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진정성, 기적을 낳다'지슬'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영예
한국 영화로는 처음…현지 관객 사로잡아
고혜아 기자
입력 2013-01-27 (일) 18:20:45 | 승인 2013-01-27 (일) 18:24:13 | 최종수정 2013-01-27 (일) 18:22:22
   
 
     
 

섬 안의 역사를 담은 필름의 진정성은 세계 무대에서도 통했다.

제주4·3을 그린 영화 '지슬'(감독 오 멸)이 세계 최고권위의 독립영화제인 미국 선댄스 영화제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댄스 영화제 극영화 경쟁부문에서 한국영화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은 물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4·3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미국 본토 내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향후 현지에서의 공식 개봉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선댄스 영화제 기간 '지슬'에 대한 현지 관심은 뜨거웠다.

영화 제작사 자파리필름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내 '지슬' 상영관 객석은 거의 '만석'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잡지 '더 헐리우드 리포터'의 선댄스 영화제 특별판에는 '지슬'을 홍보하는 지면광고가 실리기도 했다.

또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지슬'을 보기 위해 대기표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가 하면 "'지슬'은 모든 면에서 수준이 다른 영화다. 반드시 대상을 받아야 한다"(트위터 아이디 JeroldDay)는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

시상식은 26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됐으며, 오 멸 감독은 귀국한 상황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오 감독은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개인적인 영광이라기보다는 제주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함께한 수많은 영혼들과 함께하고 싶다. 선댄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지슬'은 4·3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넓궤 동굴로 피해있던 마을 주민 수십명의 실화를 근거로 만들어졌으며, 역사의 아픔을 인정하고 또 오래도록 기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슬'은 이후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와 프랑스 브졸영화제에도 상영될 예정으로, 지역 영화가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세계 무대를 누비게 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1일 제주 개봉 이후 3월21일 전국에서 상영된다. 고혜아 기자.

 

고혜아 기자  kha49@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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