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칭찬 곱하기] 애월읍 사랑의삼고리 지원협의회

▲ 애월읍 사랑의삼고리 지원협의회는 지난 2001년 5월25일 결성된 이후 10년 넘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애월읍의 자랑이 되고 있다. 사진은 다문화 가정·저소득 장애인가구 주거환경 개선 사업 모습.

주민·출향인사로 구성
주거개선·자립지원 등
각종 복지서비스 연결
"나눔 분위기 확산 기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자원봉사단체를 연결시켜 저소득 장애인과 주민, 노인들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애월읍 사랑의삼고리 지원협의회(상임부회장 문태민·76)는 지난 2001년 5월 25일 협의회 결성 이후 10년 넘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애월읍의 자랑이 되고 있다.

사랑의삼고리 지원협의회는 지역주민이나 출향인사 등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사랑의삼고리지원협의회+자원봉사단체+수혜자'를 잇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의 활동에 대해 고도경 애월읍이장단협의회장(47)은 "이웃사랑 실천이 일회성이 아니라 10년 넘게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봉 읍노인회장(74)은 "구성원들이 적극적이고 협의회의 각종 서비스 지원도 상당히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마을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자립에 도움을 주는 것은 어떤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다"고 높이 평가했다.

사랑의삼고리 지원협의회가 이같은 신로와 칭찬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매년 꾸준하게 다양한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지난해에만 혼자사는 노인 수도설치비 지원,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장애인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비 지원으로 7가구에 6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저소득층 문화체험활동 등 지원 11회 267만원, 어려운가구 생계비 및 의료비 등 지원 9가구 489만원, 저소득층 가구 사랑의 김장김치나눔행사 지원(2차례 235만원) 등에 나섰다.

홍석반 전 애월읍바르게살기위원장(67)은 "애월읍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자랑할 만큼 사랑의삼고리 지원협의회의 활동은 눈부시다"며 "작년 탐라대전 퍼레이드에서 하귀2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중 일부를 협의회에 기탁할 만큼 읍민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현했다.

김영창 신엄새마을금고이사장(58)은 "협의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금을 출연해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자금 여력이 있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주위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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