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2개 등 모두 5개 획득…양혁준·김정헌 나란히 금 수확

▲ 제8회 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남중부 라이트급 준결승전에서 임재범(한림중·오른쪽)이 박성민(풍생중)을 맞아 돌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냈다.

대한태권도협회와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태권도협회(회장 양광호)가 주관하는 제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전국 292개팀 191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일주일간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고부 미들급의 양혁준(남녕고2)과 남중부 라이트 헤비급의 김정헌(오현중2)이 메달레이스를 이끈 가운데 여중부 헤비급 양승혜(영주고1)가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중부 라이트급 임재범(한림중1), 남고부 미들급의 송길우(남녕고2)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양혁준은 이 대회 결승에서  신연섭(숙지고)을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양혁준은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4강전에서 팀동료 송길우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정헌 역시 이 대회 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최용락(오정중)을 8-1의 큰 점수차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양승혜는 결승전에서 전국 최강 김수정(충남체고)에게 3-4의 뼈아픈 1점차 패배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한성고가 금메달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 남고부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는 부산체고가 금메달2개와 은·동메달 각각 1개를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는 오정중(금1, 은1, 동2), 여중부는 흥해중 (금2, 은1)이 각각 단체전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각부 입상팀(메달 획득 현황)명단
 
△남고부 
우승= 한성고(금2, 동1),  준우승=성문고(금2), 3위= 대전체고(금2)
         최우수선수=장승주(강북고), 지도자상=전문희(한성고)
△여고부
우승= 부산체고(금2, 은1, 동1),  준우승= 전북체고(금1, 은1, 동1),  3위=부천정보고(금1, 은1)
         최우수선수=박가형(전북체고), 지도자상=양소이(부산체고)
△남중부
우승=오정중(금1, 은1, 동2), 준우승= 풍생중 (금1, 은1, 동2), 3위= 달천중(금1, 은1, 동1)
         최우수선수=강찬현(평원중), 지도자상=손영복(오정중)
△여중부 
우승= 흥해중(금2, 은1), 준우승= 경북체중 (금1, 은1, 동1), 3위= 전남체중(금1, 은1)
         최우수선수=조희경(화원중), 지도자상=장두원(흥해중)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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