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열(72) 건동대 총장이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농구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농구협회는 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농구협회 대의원총회를 열고 방 총장을 제32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참석 대의원 21명 가운데 과반수를 넘는 12표를 얻는 이변을 일으켰다. 다만 협회는 함께 출마한 현역 국회의원들인 이종걸 현 회장과 한선교 KBL 총재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방 신임회장은 경복고와 연세대를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등에서 남자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한국대표팀 금메달의 1등공신이기도 하다. 현대전자와 기아산업 감독을 지낸 방 신임회장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건동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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