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기사로 작성해 학교 어린이신문에 내면 뿌듯한 생각이 들어요”“친구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알릴수 있어 좋아요”

 제2회 전도 초·중·고 신문·교지 콘테스트에서 초등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신광어린이 신문 기자 29명의 한결같은 말이다.

 신광어린이신문은 올해초 임정렬 선생님이 부임하면서 창간됐다.

 이미 하귀초등학교에서 어린이신문의 틀을 제대로 만들었던 임 선생님의 손길이 닿으면서 신광어린이신문은 짜임새 있는 편집과 각종 기획으로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처음 4학년 이상 각 학급별로 어린이기자를 1명씩 선발되는데 기자들은 6학년 어린이 가운데 어린이신문 사장과 편집국장을 선발했다.

 매주 수요일 수업을 마친후 어린이신문 기자들은 다른 학생들이 집이나 학원,또는 운동장에서 뛰어놀 때 별도로 학교에 남아 취재계획을 짜고 취재해온 기사를 작성한다.쓰레기매립장등 현장취재가 필요할때도 사전에 계획을 세운후 취재에 나서고 있다.

 임 선생님이 취재 계획이나 방향에 대해 큰 틀을 제시하지만 학생들은 회의때마다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고 서로 토의를 거쳐 스스로 취재할 내용과 방법등을 결정한다.

 12월 발간예정인 제5호 신문에서는 ‘교지 콘테스트 수상소식’과 함께 ‘신광어린이신문 10대 뉴스’를 주요 기사로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관련자료를 모으고 있다.

 신광어린이신문은 기자만이 아니라 나머지 학생들의 참여도 다채롭다.

 어떤 어린이는 자신의 글이 신문에 실릴수 있도록 수차례 글을 써 오기도 했으며 토론마당에는 각 사안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글을 신문사로 보내는데 열심이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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