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FTA피해기업 대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는 FTA피해기업에 대한 2013년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은 FTA확대에 대비한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FTA체결 상대국 수입증가에 따라 매출액 또는 생산량 감소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융자(운전․시설자금)와 경영․기술컨설팅을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사업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무역피해사실입증서’와 ‘무역조정 계획서’를 작성해 중진공에 제출하고, 무역위원회의 평가와 검증을 거쳐 지식경제부에서 ‘무역조정지원기업’으로 지정을 받아야 한다.

또 중진공은 업종별 특성에 맞는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업이 혼자서 작성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무역피해사실 입증서’와 ‘무역조정 계획서’ 등 일체의 신청서류 작성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 이근복 제주지역본부장은 “한-미 FTA의 발효 등을 계기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기업에 대한 융자 및 컨설팅 지원은 FTA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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