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긴급안보회의 소집…"함경북도 길주군 부근에서 진도 5.1 규모의 인공지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핵실험장 부근에서 진도 5.1 규모의 인공지진이 발생해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 57분 53초쯤 함경북도 길주군 부근에서 진도 5.1 규모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도 12일(한국시각) 북한에서 진도 4.9의 지진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지질조사국은 "한국시각으로 12일 오전 11시 57분쯤 함경북도 길주로부터 북북서 방향 42km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며 "진앙지는 북위 41.229도, 동경 129.081도"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자세한 것은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3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오후 1시 청와대 내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미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인공지진이 관측된 것과 관련해 3차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도 한미,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으로 격상하고 이날 오후 1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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