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영화 '더 헌트(사진)'가 ㈔제주씨네아일랜드 '씨네토크쇼, 보여줘 이 영화' 열다섯 번째 작품으로 낙점됐다.

'더 헌트'는 이혼 후 고향으로 내려온 주인공이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며 아들과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을 둘러 싼 한 소녀의 사소한 거짓말이 전염병처럼 마을로 퍼지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이 마을 사람들의 불신과 집단적 폭력 속에서 외로움을 견디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실감케 한다.

토머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영화로, 매즈 미켈슨의 압도적인 연기와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관람료 일반 7000원·씨네아일랜드 회원 3500원. 사전 예약 신청 및 문의=702-1191.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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