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부터 신용카드로 받은 현금 대출을 할부로 갚는 서비스가 중단된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ㆍ삼성ㆍ롯데카드 등은 4월부터 신규 고객에 대해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빚을 다음 달로 떠넘기게 해 가계 부실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리볼빙(카드 이용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 결제대금은 다음달로 넘겨 미결제금액에 대해서는 이자를 납부하며 갚는 결제방식) 서비스 중단에 이어 현금서비스 할부 결제까지 사라지게 되는 등 서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1일 공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존에 가능했던 할부 결제를 4월부터 중단한다고 통보했고, 삼성카드는 4월 초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3월 말에서 4월 초 중단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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