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회천 3.8㎞ 구간…3월초 착공

410억원 규모의 제주시 구국도대체우회도로 아라-회천 구간 건설공사를 제주지역 덕영종합건설(대표 양홍철)이 수주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조달청이 지난 15일 지역의무공동도급 방식으로 실시한 제주시 구국도대체우회도로 아라-회천 구간 건설공사 입찰 결과 덕영건설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덕영건설컨소시엄은 덕영건설(51%)과 서울 소재 대보건설(49%)로 구성됐고, 이번 입찰에서 72개 업체와 경쟁을 벌였다.

제주시 구국도대체우회도로 아라-회천 구간 건설공사는 제주시 월평동(첨단과학단지 입구)-봉개동(번영로)을 잇는 길이 3.8㎞·폭 24m 규모의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다음달 초 착공되는 이번 공사는 오는 2017년 완공 목표로 5년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보상비 332억원 등을 포함해 936억원에 이른다.

제주시 구국도대체우회도로는 애월읍 구엄리에서 조천읍 신촌리까지 총연장은 26.3km이며, 이 중 애월읍 구엄리에서 첨단과학기술단지 진입로 구간 18.3km는 이미 개통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덕영종합건설은 지난해 12월 도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포스코건설컨소시엄으로 참여해 1300억원 규모의 제주 해군기지 육상시설 1공구 공사를 수주하는 등 대형공사를 잇따라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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