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문삼 도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긍정의 힘'통해 위기상황 정면돌파 선언

"긍정의 힘을 제주의 1차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을 삼겠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 고문삼 회장은 제민일보가 연중 추진하는 칭찬캠페인  'We Love(We ♥)'프로젝트가 제주농업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고 회장은 "지금 제주사회가 다양한 갈등과 대립으로 인해 분열되고 있다"며 "밝고 튼튼한 제주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를 배려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고 회장은 19개 회원단체에 'We Love(We ♥)'프로젝트 동참을 요청, 13일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오는 22일 회원총회에서 단체별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제시토록 해 '이벤트성'이 아닌 '실천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매년 농업인의 날 행사 시 우수 실천단체에 대해서는 시상을 하는 방안도 회원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고 회장의 결정은 '자기반성'에서부터 시작됐다.

최근 들어 FTA 협정이 속도를 내면서 우려됐던 1차 산업의 피해가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농업인들 사이에서 비난·비판이 난무,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칭찬'을 통한 '긍정의 힘'으로 위기상황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언하게 됐다.

고 회장은 "칭찬문화에서 파생되는 긍정적인 사고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초래된 제주 1차 산업의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모든 농업인들이 행복하고 세계가 찾는 제주농업 구현을 위해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회원만 1만3000여명에 이르는 만큼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며 "앞으로 모든 농업인이 'We Love'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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