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1일 추자도 해상에서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추자도에 입항중이던 유조선이 짙은 안개로 좌초, 해상에 200㎘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이뤄졌다.

방제훈련에는 추자면사무소, 해군, 추자수협, 추자내연발전소 등 5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선박 2척과 오일펜스 400m, 기름이적펌프 1대, 인원 40여명이 동원됐다.

또 해상유출유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포위전장 및 유류이적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은 300㎘ 이상 기름저장시설을 갖춘 제주항·애월항·한림항·추자항을 대상으로 방제훈련을 실시, 상황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유관기관간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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