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협과 연계…재산권 안전하게 보호

NH농협은행이 올해 지역농·축협과 연계해 부동산담보신탁 상품 판매에 본격 나선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김 인)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부동산신탁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부동산신탁업무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농·축협과 연계해 부동산담보신탁 상품을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부동산담보신탁상품은 근저당을 대신하는 선진담보기법으로, 고객이 소유 부동산을 농협은행에 맡긴 뒤 수익증권을 발급받아 이를 담보로 농·축협으로부터 대출받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 상품의 겨우 근저당 설정비용이 없고 제세공과금이 적은 데다, 국민주택채권 매입도 면제된다. 근저당은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 주면서 떼이지 않기 위해 아파트나 토지 등 부동산에 저당권을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또 부동산 담보에 신규 임대차 및 후순위 권리 설정이 가능한 근저당과는 달리 담보신탁은 재산권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대상 부동산은 수익권증서발행금액 기준 10억원 이상의 토지와 건물, 기타 토지의 정착물이다. 하지만 소유권 이전 등기 때 농지취득자격증명이 필요한 논·밭·과수원과 의제부동산(광업·공장재단·선박·항공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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