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일반적으로 칭찬은 상대방의 행동이나 선택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즉, 칭찬과 더불어 인정이 필요하다 것이다.

인정은 사람의 가치·성품·장점 등을 올바르게 평가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칭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힘의 원천을 의식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면 자신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또는 사회 어디에서든 '내가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칭찬은 경우에 따라 3단계까지 해 주는 게 좋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제 1단계 (잘하는 점, 사실과 행동을 칭찬): "박 대리는 오늘 발표를 잘 했어!"

제 2단계 (재능·가치·장점·성품 등을 인정): "그 뿐만 아니라 박 대리는 설득력과  호소력이 대단해", 제 3단계 (기대감을 칭찬): "거기에다 박 대리의 활약으로 우리 부서의 경쟁력이 앞으로 한층 더 높아질 거야"

이쯤 되면 박 대리는 자신의 존재가치가 확실히 인정을 받고 있음을 느끼고 스스로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해 박 대리는 평소보다 훨씬 더 자신의 능력을 발휘 하면서 조직에 기여하게 되고 더불어 조직도 함께 성장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칭찬과 더불어 공감과 인정을 나타내는 쉽고 멋진 말들이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아주 좋아" "아주 잘했어!" "아주 멋져!" "아주 괜찮아!": 단순하게 "잘했어"라는 정도로는 칭찬의 강도가 너무 평범하고 밋밋하여 별 감정을 못 느끼게 한다. 힘이 실려야 제대로 된 칭찬이 된다. 기왕에 칭찬할 거라면 "아주"라는 부사 하나만 더 붙여도 듣는 쪽의 기분이 엄청 다르다. 이것은 이미 지나갔거나 행해진 또는 벌어진 결과, 즉 과거 사실에 대한 칭찬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2. 맞아! 바로 그거야! : 이것은 답을 못 찾아 모두가 헤매고 있는데 누군가가 그럴듯한 해답을 내 놓았을 때 할 수 있는 좋은 칭찬방법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칭찬 방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3. 야! 신 난다 신나! : 내일 가족 모두가 소풍을 간다고 했을 때 어린이들은 두 말 없이 이 표현을 쓸 것이다. 이 공감의 표현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좋은 표현이다. 이 한마디로 웃음이 솟아나와 주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표현은 특히 내용이 미래에 대한 것일 때에 더욱 실감이 난다. 이처럼 우리는 간단한 공감과 칭찬, 인정 표현의 한마디로 개인과 조직의 분위기가 확 바뀌게 됨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시각을 바꾸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  <드림코칭리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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