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기준 666필지·980만㎡
전년대비 증가…중국인 소유 급증
제주지역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규모가 1000만㎡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는 4666필지·980만8398㎡이며, 금액은 37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말 기준 4110필지·951만6000㎡에 비해 필지 수는 556필지(13.5%), 면적은 29만2398㎡(3.0%) 각각 증가한 것이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가 1820필지·594만5762㎡로 가장 많았고, 레저용지 2153필지·353만6511㎡, 주거용지 577필지·21만4148㎡, 상업용지 109필지·8만831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298필지·369만3662㎡로 가장 많았고, 일본 453필지·221만4395㎡, 중국 1548필지·192만94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국적 외국인 소유의 토지는 지난해(414만3000㎡)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인 소유의 토지는 지난해(141만6000㎡)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등 중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도내 토지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가장 큰 곳은 경기도(3853만㎡)이고, 제주는 8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지가액 기준으로는 서울이 10조167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영헌 기자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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