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나·김주희·김다영 등 3인방

"제주경마공원에 꽃미녀 여성 경마선수 3인방이 떴다"
 
남성들만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던 경마 분야에서 편견을 깨고 과감한 도전으로 자신들의 꿈을 펼치고 있는 여성 경마선수 3인방이 제주경마공원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제주경마공원 5기 기수 동갑내기 나유나 선수와 김주희 선수(32), 6기 김다영 선수(27)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여성 경마선수 3인방은 남성 선수들에 비해 뒤처지는 체력을 자신들만의 최대 장점인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통해 말과의 교감으로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유나 선수와 김주희 선수는 지난 2005년 5월 데뷔한 입사 동기이자 제주경마공원 사상 첫 여성 선수다. 
 
나유나 선수는 데뷔 후 대상경주 2회의 우승과 함께 통산 1874회 경주에 출주해 1위 222회를 기록하며 승률 11.13%, 복승률 20.13%로 남성 선수들과 당당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김주희 선수 역시 데뷔 후 대상경주 1회의 우승과 함께 통산 1552회 경주에 출전해 1위 89회(승률 5.49%, 복승률 13.38%)를 기록 중이다.
 
무용수 출신으로 지난 2010년 6월 데뷔한 막내 김다영 선수는 데뷔 후 통산 481회 경주에 출전해 1위 36회 승률 7.23%, 복승률 15.46%를 기록하며 남성 동기생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 여성 경마선수는 모두 10명으로 서울경마공원 7명을 비롯해 제주경마공원 3명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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