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농가 영농교육 관심 후끈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앞두고 지역농협별로 진행하고 있는 농업인 대상 영농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 고령화 등으로 새로운 기술 전수에 있어 소극적이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여성농업인이나 귀농·귀촌인 까지 가세해 만원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춰 농업기술원과 제주농업기술센터, 감귤시험장에 전문 강사 요청이 쇄도하는가 하면 감귤재배농가 요구에 따라 맞춤형 교육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 정착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은 지난 5일 제주농업기술센터 강병수 농촌지도사의 지도로 감귤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정지ㆍ전정(整枝·剪定)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같은 날 효돈농협(조합장 김성언)은 농업기술원 송정흡 박사와 감귤시험장 김용호 박사를 강사로 초청, 노지감귤 병해충 관리와 중국감귤 재배현황 및 대응방안을 교육했다.
 
농협안성교육원(원장 김육곤)과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도 최근 농업기술원 오명협 지도사로부터 감귤 주요 재배기술과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지난달 27일과 4일 제주시 동·서부 지역을 나눠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정지ㆍ전정 현장교육을 진행, 교육 효과를 높였다.
 
농협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동영상을 찍거나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을 하는 등 농가 참여도가 높다"며 "고품질 생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교육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분명히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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