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GV 7시30분 상영분
관람권·싸인포스터 등 제공

지난 1일 개봉 이후 제주 섬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오 멸 감독의 영화 '지슬'이 13일 누적 관람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 .

21일 전국 개봉에 앞서 제주 1만명 달성을 목표로 했던 '지슬'은 개봉 이후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누적 관람객이 1만명을 달성하는 등 섬 안 지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도민 관심에 영화 제작사 자파리 필름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자파리 필름은 14일 오후 7시30분 상영분에 CGV 5관을 방문, 영화 출연 배우들의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과 감독 싸인 포스터, 자파리연구소 연극 관람권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오 멸 감독도 1만 관객 누적에 따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 감독은 "제주에서의 개봉을 어렵게 성사시킨 데 이어 1만명의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봐주셨다. 상상으로 바랬던 일이 일어나고 있어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날들"이라며 "촬영 초기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친 날 '어쩌면 난 이 영화를 완성 못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떠올렸던 날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 기간 내내 힘든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간절히 원하고 실천한다면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며 "또 그렇게 도와주시리라 믿었다.  결국 우리는 제주 섬의 남다른 기운을 받으며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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