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부 MVP 제주도교육청 부민혁
동호인부 MVP 효돈동배구동호회 김민호

▲ 부민혁
"그동안 제민기 배구대회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서귀포시청의 벽을 넘고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쁩니다"
 
제민기 배구대회 관공서부 첫 우승을 차지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왼쪽 공격수 부민혁씨(28)는 최우수상(MVP)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부씨는 지난 대회까지는 팀의 세터로 활약하다 올해부터 팀의 왼쪽 공격과 수비 담당했다.
 
부씨는 "결승전에서 서귀포시청 오른쪽 공격수의 기량이 뛰어나 공격보다는 블로킹에 주력했다"며 "경기 초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경기가 쉽게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부씨는 지난 2005년 동호인부 제주교대팀으로  제민기 대회에 첫 참가, 9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부씨는 "팀 우승과 MVP 수상은 같이 연습하며 땀흘려 온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세터에서 왼쪽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힘들었을 때 많은 도움을 준 김현수 지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김민호
"지난 대회 좌절을 딛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라 너무나 기쁩니다"
 
제민기 배구대회에서 제주시배구동호회를 꺾고 1년만에 동호인부 정상의 자리를 되차지한 효돈동배구동호회의 수비수 김민호씨(29)는 최우수상(MVP) 수상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씨는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뜻하지 않게 제주시청 휘파람새에 일격을 당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었다"며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회수한다는 목표 아래 최고 기량의 선수들로 모든 포지션을 채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민기 대회를 앞두고 회원들끼리 저녁시간을 이용해 서귀포산업과학고 체육관에 모여 땀을 흘려왔다"며 "선수 출신 뿐만아니라 아마추어 출신들도 그동안의 연습을 통해 오늘 강스파이크와 블로킹을 성공하는 것을 볼 때마다 짜릿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제20회 대회부터 제22회 대회까지 대회 3연패, 올해 24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좋은 기량과 팀플레이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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