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제주·서귀포점
개봉일 4월3~4일 예정

▲ 영화 '비념'의 포스터.
제주4·3의 아픔을 지닌 제주인들의 이야기, 영화 '비념'의 제주 개봉이 확정됐다. 
 
25일 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비념'은 롯데시네마 제주점과 서귀포점 두 곳에서 상영된다. 전국 개봉일인 4월3일에 맞춰 제주 개봉을 추진 중이지만 사정상 4일에 개봉할 수 있다고 인디스토리측은 밝혔다.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영화 '지슬' 개봉 이후 제주도민들의 4·3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극장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념'은 영화 '지슬'과 같은 4·3을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 지역 내 상영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었다. 
 
이와 관련 임흥순 감독은 "사실 '제주 상영'은 늘 걱정됐던 부분이다. 당연히 상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제주사람들의 이야기를 제주에서 들려줄 수 있어 기쁘다. 서울에서의 개봉과는 확실히 의미가 다르다"며 제주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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