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1.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 송나택 해경청장
올해는 해양경찰이 창설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1953년 해양경찰대로 출발해 현재는 4개의 지방청과 16개의 해양경찰서가 운영되고 1만 여명의 해양경찰관들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오늘도 거친 바다로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우리 해양경찰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추자도 조기축제에서 복어를 먹은 주민과 관광객이 복 중독증세를 일으켜 해양경찰 헬기를 이용,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시켜 추가 인명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해양경찰을 칭찬해 주시는 많은 도민들이 계셨고, 우근민도지사 또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해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7월에는 성산읍 온평리 앞 해상에 화물선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적극적인 방제작업 및 좌초선 처리작업으로 온평리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습니다.20일간의 힘든 방제작업을 잊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나비효과'를 생각해봅니다. 한 사람이 칭찬 릴레이를 이어가면 결국은 모든 사람이 칭찬받게 되면서 어떤 일이든 100%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칭찬을 받고 싶으면 먼저 칭찬을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하는 바다가족 여러분들을 칭찬합니다. 여러분이 있어 우리의 밥상이 풍요로워 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도 칭찬릴레이에 동참해 보십시오.
 
칭찬의 중요성을 볼 때 제민일보가 연중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는 'WeLove(We♥)'프로젝트는 그 의미가 아주 크다고 하겠습니다. 
 
칭찬에 인색한 제주도 전역에 칭찬 릴레이를 이어감으로써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제주사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울러 이 시간에도 망망대해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직원들에게 칭찬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주도민의 진심어린 응원과 배려가 해양경찰을 움직이고 안전한 제주바다, 행복한 국민을 만들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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