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경매서 '2억9000만원' 낙찰
부마 '엑톤파크'·모마 '미스엔텍사스'

▲ 26일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2013년 첫 경주마 경매에서 2억 9000만원의 역대 최고가 경주마가 탄생했다.
올해 첫 경주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경주마가 탄생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는 26일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의 주관으로 열린 2013년 첫 경주마 경매에서 2억 9000만원의 역대 최고가 경주마가 탄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고가 주인공은 부마 '엑톤파크'와 모마 '미스엔텍사스'의 수말(2세) 자마로 지난 2011년 3월 명마목장의 박정배씨가 생산한 말로 구매자는 서울경마공원의 김모씨이다.
 
특히 '엑톤파크'는 한국경마사에 17연승이라는 최고 연승 기록을 세웠던 경주마 '미스터파크'의 부마로 민간목장 씨수말 중 최고의 교배료(600만원)를 받고 있는 명마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구매자 97명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최종 122두가 경매에 상장돼 51두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며 낙찰률 41.8%를 기록했다.
 
한편 경주마 경매가 억대 탄생 내역을 보면 지난 2011년 10월 1세마 경매에서 메니피의 자마가 최초로 1억 1000만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3월 2세마 경매에서 메니피의 자마가 1억 6000만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012년 10월 1세마 경매에서 역시 메니피의 자마가 2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국내산 경주마 2억원 시대를 열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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