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27일 발표
샌프란시스코전 데뷔

▲ LA다저스 류현진(사진 왼쪽)이 팀 내 2선발로 첫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자료사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괴물' 류현진(26·LA다저스)이 팀 내 2선발로 첫 시즌을 시작한다. 
 
다저스는 27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에서 류현진이 두 번째 선발투수로 정규리그에 출격한다고 전했다. 이에 류현진은 다음달 3일 오전 11시10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시범경기 초반 부진했던 류현진은 5경기 선발 등판 등 모두 6경기에서 2승2패(평균자책점 3.86)의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적어냈다.
 
지난 18일 밀워키전(5⅔이닝)에서 6탈삼진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첫 승을 신고한데 이어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7이닝)에서도 5탈삼진 1피안타 2실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특히 류현진은 지난 2007년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피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강한 자신감까지 보탰다.
 
당초 2선발을 놓고 경쟁했던 에이스 채드 빌링슬리가 최근 손가락 부상을 입어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홈페이지에서 "마이너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빌링슬리가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조시 베켓, 잭 그레인키 등이 첫 4경기를 던진 이후 로테이션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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