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포함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남자팀 '최초'
4월21일 일본챔피언과 한·일 최강팀 단판 승부

▲ 28일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삼성화재는 지난 28일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숙적 대한항공을 3-0으로 격파하며 파죽의 3연승을 거둬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국내 축구와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에서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남자팀은 삼성화재가 처음이며 프로배구 출범 9시즌에 7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프로배구 리그가 공식 출범했으며 삼성화재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9연패를 달성했지만 당시는 프로 출범 전 일이었다.
 
다만 삼성화재는 지난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에 현대캐피탈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넘겨준 뼈아픈 아픔이 있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사상 처음 6시즌 연속 우승은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주인공이다. 
 
신한은행은 2007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라 통합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한편 지난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가 지난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시리즈리 재패, 4년 최다 연속 기록을 보유중이다.
 
1983년에 개막한 K리그 역시 첫 성남 일화가 1993부터 1995년까지, 2001년부터 2003년년까지 두 차례의 3연패를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삼성화재(한국대표)를 비롯한 여자부챔피언은 오는 4월 21일 일본 센다이에서 일본의 남녀 프로배구 챔피언팀과 단판 승부로 양국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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