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5팀·3만1805명 유치
330억원 경제효과 집계

서귀포시는 올해년도에 동계전지훈련단을 3만명 이상 유치, 330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정체되고 있어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년도 동계(2012년 11월~2013년 3월) 전지훈련단 유치실적은 21종목·1335팀·3만1805명으로 330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년도의 경우 중앙정부의 전지훈련 자제방침에 따라 초등부와 중등부가 감소한 반면 고등부와 대학부, 실업 및 프로팀의 훈련은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육상과 야구, 핸드볼이 증가한 반면 수영과 궁도 등은 감소했다. 럭비와 우슈, 사이클, 탁구, 배구 등 새로운 전지훈련 종목으로 추가됐다.
 
하지만 서귀포시의 당초 목표인 3만3000명을 달성하지 못했고, 2012년도 3만1829명과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2010년도 3만4087명을 최고점을 찍은 후 3만1000명대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서귀포지역은 축구편중 특정시설 수요 초과, 겨울방학기간인 1~2월에 집중방문, 선수단 읍면지역 기피 등으로 희망선수단 가운데 70%정도만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올해년도의 경우 성산읍과 대정?남원읍 등 산남 읍?면지역에서 전년도보다 배이상 많은 43개팀에 3000여명의 선수단을 유치, 분산유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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