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농협, 전문 인력 배치
파종·병충해 예찰 등 관리

▲ 지난해 9월 태풍 '볼라벤'으로 파종한 월동무 계약재배 농가의 밭이 피해를 입자 성산농협 전문인력이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성산농협이 무 계약재배 농가의 밭을 파종부터 수확작업까지 관리, 인력난 해소와 상품성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성산농협(조합장 현용행)에 따르면 채소수급안정사업 일환으로 2010년 142만㎡(43만평), 2011년과 2012년은 각각 149만평(45만평)에 대한 무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성산농협은 또 고령화·인력난으로 계약재배농가들이 무밭 관리에 포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직원을 전담 배치, 중산간·해안별 지형에 맞춰 파종시기를 알려주는 한편 병충해 예찰·수확작업 등을 지도하고 있다.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품질관리 직원이 계약재배 포전을 매주 1~2회 방문 확인, 병해충 발생 상황을 알려줌으로써 농가들이 적기 방제토록 함으로써 상품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세차례의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포전을 방문, 수확이 불가능할 경우 다시 파종토록 도움을 주는 등 농가의 소득감소를 미리 예방했다.
 
이와 함께 밭에서 별도의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은 수확량 전체를 유통사업소로 입고한후 농협 소속 숙련된 선별사가 상품화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농가의 인력난 해소 및 소비자의 고품질 욕구도 충족시켰다.
 
현용행 조합장은 "농협의 전문 인력이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작업 과정을 관리하는 등 상품성을 높임으로써 거래처·소비자의 품질에 대한 불만도 미리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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