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마라톤대회 6~7일 개최
34시간 안에 최대 280㎞ 달려야

▲ 2013 제주국제울트라 마라톤대회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대회 모습. 사진=제민일보DB
국제 울트라마라토너들이 주말 제주의 산하를 누빈다.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세계의 울트라마라토너들이 출전하는 '평화의 섬 제주와 함께하는 2013 제주국제울트라 마라톤대회'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회장 정창순)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동호인 가족 등 15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2001년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탑동 광장에서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50㎞와 100㎞, 200㎞의 로드레이스와 성판악에서 백록담-관음사-어리목-돈내코-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의 산악을 달리는 80㎞ 트레일런 종목으로 진행된다. 제한 시간 34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규정으로 참가자들은 극심한 피로 및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도전에 성공할 수 있는 경기다. 
 
특히 한라산 일원의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절경은 세계 울트라 마라토너들에게 울트라의 진면목인 도전과 극복을 통해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촉매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제주 홍보는 물론 울트라마라톤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대회 기간 선수단, 가족, 관계자들이 제주에서 관광 등을 즐김으로써 17억여원의 소비지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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