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신청 마감 1만7504명 접수
26일부터 사흘간 서귀포시일원 열려

오는 4월26일부터 사흘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이번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초·중·고교·일반부(선수권부, 동호인부, 장애인부, 재외도민회)의 참가 신청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만6897명보다 607명 증가한 1만7504명(임원 2597명, 선수 1만4907명)이 접수·확정돼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각 부별 참가 현황을 보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로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의 참가 신청 인원이 각각 지난해 대비 462명, 239명, 220명이 각각 증가했다. 또 일반부가 지난해 대비 103명, 동호인부가 25명 각각 늘어났다. 다만 자유참가 종목과 장애인부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이는 학교스포츠클럽 대항 경기를 8개 종목에서 승마와 사이클이 추가된 10개 종목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학교 팀 창단과 학교 운동부가 활성화되면서 참가 선수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체전은 오는 25일 오전 8시 성산일출봉에서 성화를 채화해 도 일주 봉송에 나서며 26일 오후 3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전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도체육회는 참가선수단 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10일 오후 2시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참가선수단 대표자가 참가하는 대표자 회의를 개최,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과 대진 추첨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참가신청에 앞서 제주도체육회를 비롯한 제주도생활체육회,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등 3개 단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도민체전준비기획단을 구성, 체전 준비 업무를 추진하여 왔으며 제주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개회식 날을 '체험 학습의 날'로 지정운영, 각 학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도민체전 역대 대회 참가 현황을 보면 4개 시·군 체제에서 개최된 지난 2005년 제39회 대회 당시 1만960명이 참가해 1만 명 규모에 올라섰고 이후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개최된 2007년 제41회 대회 1만3963명, 2008년 제42회 대회 1만4351명, 2010년 제44회 대회 1만4908명, 지난 체전에 1만6897명이 참가한 바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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