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초 나무심기 행사
학생·학부모 250명 참가

▲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학부모회가 마련한 '부초 해피 가든' 만들기 행사가 13일 오전 학교 본관 뒷동산 등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철쭉을 심고 있다. 김대생 기자
"엄마 아빠랑 휴일을 맞아 함께 나무를 심어서 좋아요"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홍성욱)와 학부모회(회장 김은희)가 13일 오전 학교 본관 뒷동산과 서관 화단에 '부초 해피 가든' 만들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재학생 90여명과 학부모 15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 참여해 철쭉 250본과 매실나무, 구절초, 꽃잔디, 코스모스 등 꽃 묘종을 식재했다.
 
오랜만에 엄마·아빠와 행사에 참가한 고혁준 어린이(4년)는 "휴일을 맞아 엄마랑 아빠랑, 동생들과 함께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무를 심어봤다"며 "오늘 나무 심는 게 좀 힘들었지만 6개를 심었다. 학교에 나오면 물도 항상 주고 나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김은희 학부모 회장은 "처음 행사를 준비할 때 이렇게 참여도가 많을 줄 몰랐다. 특히 우리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심은 꽃과 나무들이 자라나 학교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