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도내 첫 교내 스포츠클럽대회 개최
선·후배간 교류·봉사활동…인성교육 나서

▲ 제주중앙고가 도내 최초로 교내 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하며 올해를 '인성교육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개교 60주년 기념 학교장배 교내 스포츠클럽 대회 모습.
제주중앙고가 도내 최초로 교내 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하며 올해를 '인성교육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달 4일 제민일보의 'WeLove(We♥)'프로젝트에 도내 학교중 처음으로 동참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인성교육에 나선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부재호)는 지난 12일 학교 운동장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학교장배 교내 스포츠클럽 대회 '중앙주말리그' 개막을 알리며 교육효과를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중앙주말리그'는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을 다진다는 목적도 있지만, 스포츠와 인성교육을 접목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전한 학교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보다 더 큰 그림 아래 학교 자체적으로 기획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첫 시작인 올해에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축구, 농구 종목 12개 팀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11월까지 금요일 방과후와 토요일에 대회를 실시한다. 학기말에는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다른 종목에서의 신청도 쇄도하면서 다음 학기부터는 배드민턴 등 종목 확대와 함께 참가팀 수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팀은 학년별로 일정 인원으로 구성해 학교 선·후배와 동급생간 소통을 이끌어내며,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팀별로 봉사활동 동아리를 구성해 참가자 전원이 봉사활동도 전개하도록 지원한다.
 
부재호 교장은 "지난해 창단된 학교내 여자 축구동아리가 6개월만에 전국스포츠클럽대회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동아리 학생들이 보여준 긍정적 변화에 주목했다"며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함께 가꿔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