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제주영업본부 SNS 칭찬 릴레이
고희경 서문지점 과장 '1분기 맵시스타'

정장 차림에도 불구하고 유리창 청소용 밀대를 들고 땀을 흘렸던 박종만 부장(NH농협은행 제주영업부)은 자신도 모르는 새 칭찬 스타가 됐다. 직원 중 한 사람이 솔선수범 사례로 박 부장의 사진을 찍어 사내 정보망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이를 올리면서 농협은행 내는 물론 지역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 부장은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멋지다'는 응원도 받고 그동안 소식이 끊겼던 지인으로부터 안부 전화도 받았다"며 멋쩍어 했다.

'석류알' 같은 칭찬 효과가 소속감과 조직 단결력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2월 '제주가 행복해지는 칭찬 보험 전파'를 선언한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김 인)의 칭찬 릴레이다.
 
전 영업점이 참가하는 칭찬 결의대회에 이어 NH농협은행제주영업본부는 각 영업점별로 칭찬 생활화를 위한 다짐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1004시간 나눔 실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협 애덕봉사회가 매주 토요일 '사랑 ÷'의 모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가 하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온라인 통로를 통해 칭찬 사례를 공유하고 댓글을 다는 등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의사 표현을 하는 수준의 소심한 반응에서 지금은 칭찬 사례 발굴과 함께 현장 모습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등 진화하고 있다.
 
이들 분위기에 힘입어 고희경 서문지점 과장이 NH농협은행이 선정하는 올 1분기 맵시스타로 뽑히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맵시스타는 고객행복운동 실천 일환으로 친절한 고객 응대와 적극적 마케팅으로 동료 직원의 모범이 되는 서비스 최우수 직원을 선발하는 제도다.
 
윤재춘 제주농협은행 공공지원단 차장은 "전체 결의 대회 후 지점이나 출장소 별로 동참 캠페인을 하는 것으로 최소 22번의 자극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정보망이나 SNS를 통한 칭찬 댓글 보다 직접 덕담을 하거나 고마움을 전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등 조직이 더 밝아졌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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