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미래를 만드는 힘…창조의 원천
 
코칭은 현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가게 한다.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상상력의 힘이다. 상상력은 곧 창조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틀에 박힌 것에 익숙해 있다. 과거와 현재는 쉽게 접근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어령은 "창조적 발상은 아주 간단하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낯설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새로운 것을 아는 것보다 낡은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코칭은 "앞으로 무엇을 하려는지"묻는다. "그것을 어떻게 하고 왜 하려는지, 그리고 적절한지"를 묻는다. "그것은 나 개인뿐 만아니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묻는다. 이러한 질문은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그러면 자연히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고 심도 있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상상력은 호기심의 발로이다. 바꿔 말하면 호기심이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에디슨이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게 된 것도 어린 시절 호기심이 왕성해서였다. 그는 어렸을 적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시쳇말로 문제아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칭찬과 격려로 상상력이라는 그의 특성이 지속되도록 했다. 인류 문명사에서 최고의 빛나는 업적을 그는 상상력을 동원한 발명으로 보답했다. 
 
상상력이 가장 풍부한 사람은 어린 아이이다. 이 세상이 뭐가 뭔지도 모르고 태어났으니 모든 게 신기하다. 그들은 호기심이 가득하여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어른들은 몇 차례 대답하다가 이내 귀찮아져서 신경질을 부린다. 아이들도 머쓱하여 질문을 멈춘다.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를 잃고 만 아이들은 그만 주눅 들어 커서도 그저 그렇게 생활한다.
 
우리는 학교에서 사지선다형 또 는 OX라는 단답형인 수렴적 사고력에 익숙해 있다. 한 가지 일에, 하나의 생각에 꼬리를 무는 창의력 향상을 위한 발산적 사고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질문에 즉답을 하는 기계적 사고방식으로 살아왔다. 남의 질문에 답만 하는 사람은 2류 이다. 그런 사람은 모방만 할 줄 아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 지나지 않는다. 늘 의문을 갖고 앞서 나가는 퍼스트 무버 (first mover)인 1류가 안 된다는 뜻이다. 디지털 혁명의 주역인 스티븐 잡스와 빌 게이츠는 대학 중퇴자들이다. 그들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스라엘의 벤처영웅인 도브 모란도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쓰는 USB를 만들었다. 그는 미국에 발표하러 갔다가 노트북이 고장 나서 발표를 못 하는 낭패를 맛보았다. 자료를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아무 컴퓨터에나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호기심에서 만든 것이 USB 발명의 계기였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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