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의회 의원들은 제89회 임시회 읍·면별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첫날인 15일 대정읍 지역을 방문했다.

◈사업에 차질없게 모금

 ○…한성율 의원은 이날 오전 첫 방문지인 대정문화체육센터 운동장 시설 사업장에서 “총 사업비 7억중 4억5000만원이 주민들의 성금모금으로 충당되는 자부담으로 돼 있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모금활동의 어려움은 없느냐”고 질의했다.

 또한 김경언 의원도 “모금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당국의 재정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차질없는 모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공은 대정읍장은 “다른 지방 향우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모금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모금활동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각협상 문제 없을 것

 ○…장경환 의원은 이날 두 번째 방문지인 서림정수장 주변 사유토지 매입 예정지에서 “매입 예정지가 사유지임으로 토지주와의 협상과정에서의 문제발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병두 의원도 “수질오염방지와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매입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며 “매입후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매입이후 활용계획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승수 환경관리과장은 “현재 매각 예정부지가 개인이 활용할 수 없는 지역으로 매각협상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각이후 주변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또한 이날 대정읍 상모리 운진항 진입도로 개설 사업지를 방문하고 사업추진 사항을 청취했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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