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기센터, 고추·피망 하우스 농가 대상
진딧물·노린재·응애 등 병해충에 살포 방제
안전 농산물 생산 소비자 신뢰 확보 기대

▲ 사진은 진딧물을 방제하기 위해 천적인 진디벌을 살포하는 모습. 진디벌의 알에서 부화한 개생벌 유충이 진딧물 체내 영양분을 먹고 발육함으로써 진딧물은 죽는다.
천적을 이용해 병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 농업기술이 동부지역 하우스 농가에 보급된다.
 
24일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에 따르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미생물·천적 등 친환경 농업기술을 이용한 안전 농산물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동부농기센터는 이에따라 매년 농업 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하는 가운데 올해는 피망·고추 2개 하우스 재배작물을 대상으로 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기술을 정립키로 했다.
 
동부농기센터의 분석 결과 병해충별 천적은 진딧물-콜레마니진디벌, 노린재-유럽애꽃노린재, 응애-아큐레이퍼응애·지중해이리응애·칠레이리응애, 온실가루이-황온점별·온실가루이좀벌·담배가루이좀벌이다.
 
동부농기센터는 피망·고추의 병해충 발생 초기에 천적을 살포, 예찰·조사 등 효과를 검증한후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태현 소장은 "미생물 공급에 이어 올해 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로 안전 농산물이 생산,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과 동시에 농가는 합성농약·화학비료 사용 절감으로 경영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농기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일환으로 2009~2012년 4년간 센터내 배양실에서 생산한 미생물 30만3000ℓ를 8083농가에 보급했다. 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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