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제주 29일, CGV제주 5월2일 시작

최근 전국 누적관객 수 12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극독립영화 관객 1위를 차지한 영화 '지슬'(감독 오 멸)이 제주시내 멀티플렉스에서 연장 상영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집계된 22일 현재 제주지역 누적 관객수는 2만6845명으로, 연장 상영을 통해 '3만 관객'을 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제작사 자파리 필름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CGV제주에서 개봉한 이후 22일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로 자리를 옮겨 상영되고 있는 '지슬'이 도민 단체 관람 문의 등이 잇따르면서 멀티플렉스에서의 연장 상영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30일 제주 스크린을 내리기로 했던 '지슬'은 롯데시네마 제주에서 29일부터, CGV제주에서 5월2일부터 볼 수 있게 됐다. 
 
자파리필름 관계자는 "4·3 당시 희생된 3만여 명의 영령들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제주 3만 관객'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어려운게 사실이다"라며 "단관상영이었던 영화문화예술센터에 비해 접근성이 높은 멀티플렉스에서 연장 상영이 이뤄지면 뒷심을 발휘, '제주 3만 관객'이라는 당초의 목표를 이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혜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