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도내 생활체육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2000 제주시리즈가 오는 19일 개막,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도생활체육야구연합회(회장 오성환) 주최·주관으로 열린 4개 대회 우승팀 등이 4강전을 치러 결승을 통해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제주시리즈에는 올 4월 도연합회장기대회 우승팀 로얄패밀리,도협의회장기·제주은행장기 우승팀 와일드화이어,도지사기 대회 우승팀 트윈스,도연합회장기·도협의회장기 준우승팀 제주은행 등 4팀이 올랐다.

 시즌전적 10승4패를 기록한 로얄은 선수 전원이 비선수 출신이지만 도내 16개 팀 중 수비가 가장 뛰어나다.특히 발군의 외야 수비로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에이스인 강봉국의 부상으로 구멍이 뚫린 마운드를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와일드화이어는 올시즌 13연승을 거두며 13승 4패를 기록,2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경기를 할수록 전력이 상승하고 있어 돌풍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또 11승5패의 트윈스는 올시즌 홈런 6개(그라운드홈런 2개 포함)를 뽑아낸 강타자 박 혁을 중심으로 한 타선이 가장 위력적인 팀이며,지난해 제주시리즈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던 제주은행(10승5패)은 포수 이동일의 탁월한 경기 운영능력이 돋보인다.

 올해 협의회장기대회 예선에서 맞붙은 단 한차례의 경기에서는 제주은행이 이긴 바 있어 트윈스가 설욕전을 펼치며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결승전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두 경기가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펼쳐지며,결승전은 26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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