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4월 중기 동향조사 결과
체감경기 회복 불구 내수판매 등 부진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판매 등 경영여건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종업원수 5인 이상 300인 미만 도내 중소제조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4월 제주 중소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를 나타내는 4월 중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92.0으로, 전월(88.4)보다 3.6포인트 상승하는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생산실적 SBHI는 88.0으로, 전월(83.0)보다 5.0포인트 상승하는 등 중소제조업의 생산활동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수판매 및 수출·자금조달사정실적·고용수준실적 SBHI는 모두 하향세를 타는 등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판매실적 SBHI는 올들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1월 97.6에서 4월에는 88.0까지 떨어졌고, 수출판매실적 SBHI도 1월 100에서 4월 83.3으로 크게 하락했다.
 
자금조달사정실적 SBHI는 80.0으로 전월보다 89.1보다 9.1포인트 떨어졌고, 고용수준실적SBHI는 90.0으로 전월보다 7.8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함께 도내 중소제조업들은 4월 중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2.0%), 판매대금 회수지연(56.0%), 원자재가격 상승(52.0%), 업체간 과당경쟁(36.0%)이 주요 애로요인으로 나타났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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