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임파워링(Empowering)이란 말은 일상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이다. 이것은 서구 기업에서 약 20년 전부터 사용해 오면서 차츰 활용되기에 이르렀다.
 
이것의 사전적 의미는 '~에게 권한 (권력)을 주는 것, ~에게 능력(자격)을 주는 것, ~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돼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말의 한 단어로 옮기는 게 어려워 영어를 그대로 쓰고 있다. 임파워링에 대한 정의는 쓰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것은 기업의 경영과 조직행동, 심리학, 리더십, 코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이것을 코칭의 관점에서 보아 다음과 같이 정의하려고 한다. 즉 '임파워링이란 동기를 부여해 긍정적 마음 상태를 증대시킴으로서 자신감과 사명의식을 갖게 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할 수 있도록 위임하는 것'이라고.
 
코칭은 문제점이나 일 또는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임파워링 해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이다. 그 자신감은 외적 자극보다는 내적 욕구로부터 동기가 유발되게 해야 일에 대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래야 주도적인 시각에서 일을 처리해 나갈 수 있으므로 상황을 예상하고 자신 있게 처리하며 진행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먼저 잘 경청해 어떤 장점과 능력이 있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에 집착하거나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갖고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인정과 지지는 필수이다. 그러면 희망과 용기가 자연스레 생긴다.
 
 만만한 삶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또한 그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불투명한 미래의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10대이건, 20대이건, 30대이건, 아니 50대 60대라 하더라도 고내에 찬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때로는 고난과 울분을 참고 견뎌야 하며 타락하고 삶에 지쳐 쓰러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 그래도 그토록 길고 지루하고 허망하게만 느껴지는 세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꿈과 희망이다. 그리고 용기다.
 
희망과 용기는 누가 갖다 주는 게 아니다. 그것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내 안의 숨은 능력을 찾아 꿈과 희망을 주고 새롭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누군가가 도와줘야 한다. 그가 바로 코치이다.
 
코치는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스스로 설계해 행동할 수 있도록 과감히 권한을 위임한다. 여기에 임파워링의 힘과 마력이 작용하는 것이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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