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기센터 고추·가지 등 9만3000본 공급
기술 교육도 병행…농업인 직접 생산에 도움

▲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09년부터 채소 묘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봄철을 맞아 텃밭에서 양념채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채소 묘 공급사업이 동부지역 농업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에 따르면 구좌·성산·표선·우도지역의 농업인단체 및 선도 농업인들이 텃밭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건강한 먹거리 재배를 먼저 실천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채소 묘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센터내 육묘장에서 키운 채소 묘가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에도 선도 농업인을 중심으로 지난 9일 고추 및 가지 묘 9만3600본을 전달했다. 지난해는 봄철 텃밭용으로 고추·가지·방울토마토 9만6000본을 공급했다.
 
이와함께 동부농기센터는 올해 공급한 고추·가지 묘를 선도농업인들이 제대로 관리·수확할 할 수 있도록 이날 병해충 방제 및 재배기술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허태현 소장은 "기술센터가 파종 및 관리한 육묘로 양념채소를 자가 생산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농업인에게 더 다가가는 농업기술센터로 자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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